본문/내용
루터에 따르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의 뜻을 가장 명료하게 전달케 하기 위하여 기록한 텍스트이다. 따라서 성경해석을 위해서는 비유나 은유 등의 복잡한 인위적인 텍스트 읽기 방식과 주석 읽기를 통한 텍스트 이해방식은 피하여야 한다. 루터는 다의적인 해석의 가능성이 오히려 텍스트를 읽는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린다고 주장한다. 성경을 읽을 때 문자적인 단순한 의미해석이 성경해석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단순한 성경 읽기가 필요한 이유는 “성경은 성경에 의해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성경의 해석 기준은 해석자가 살아가는 시대적인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은 자체 내에 이해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서 읽는 동안 저절로 이해되며 “스스로 해석”된다. 따라서 성경을 읽기 위하여 복잡한 이해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읽을 때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성경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를 루터는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성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세의 갖지 못했다는 사실과, 그들이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와 문법의 지식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쓰여진 진리라는 사실이 전제되어야 하며 동시에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 또한 인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제들 위에서 루터는 성경의 정확한 해석을 위하여 저서들과 문학적인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석학의 두가지 원칙인 “해석학적인 능력의 이념”과 “성서해석학의 자율성”의 이념을 도출해 낸다.해석학적인 능력의 이념에서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자신의 능력으로 읽고 이해하며 그리고 해석할 수 있는 천부의 힘을 가지고 있다(오직 믿음만으로의 원칙: Sola-fides Prinzip)”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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