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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개방 시대의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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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론’과 ‘영상벤처기업’을 공론화한 국민의 정부 들어서 바로 그런 개념의 시범케이스로 선정되어 최고 사건을 만들어냈다가 결국 사고가 돼버...

본문/내용

‘문화산업론’과 ‘영상벤처기업’을 공론화한 국민의 정부 들어서 바로 그런 개념의 시범케이스로 선정되어 최고 사건을 만들어냈다가 결국 사고가 돼버린 <용가리>와 ‘신지식인 1호 심형래’ 케이스를 여기서 떠올리게 된다. <용가리>는 우리 기술로 만든 SF판타지영화를 세계에 내다 팔아 거액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호기로 영화기획 및 제작단계에서 선전되었다. 정부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투자붐을 조성했지만 최근 삼부 파이낸스 스캔들에서도 부분적으로 그러났듯이 애초의 100억 투자설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조달된 자금조차 제대로 쓰여졌는지 화면을 보면 의심이 간다. 짧은 데모테이프를 본 수입상들의 기대치가 반영된 프리세일은 마침내 힘겹게 완성된 <용가리>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용가리>신드롬은 냄비언론과 정부의 영상산업론정책의 무리수, ‘하면된다’는 정신의 강박적 포로가 된 개인의 야심이 결합된 한 때 해프닝으로 씁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왜 신지식인 시리즈는 1호만 나오고 이어지지 않는걸까? 이어지지 않을 시리즈를 기획해서 용두사미식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지금 추진되는 문화산업론이니 영상산업론이 냄비산업론이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를 갖게 한다. 3. 공동제작영화와 민족문화주체성의 미묘한 함수관계 얼마전 필자가 속해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등급면제심의특위에서는 공동제작영화를 한국영화로 인정하는 안건을 다루었다. 그 기회에 발견한 공동영화제작규정이나 또 그것을 굳이 한국영화로 인정하는 억지조항을 보고 필자는 기겁했다. 문화개방시대 제작자본과 시장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공동제작영화를 장려해야되는 게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공동제작영화를 한국영화로 인정해 혜택을 주려는 규정은 놀랍게도 “주제와 외양 및 민족성 등을 감안한 표현의 적정선”같은 문구로 한국적 민족성이 넘치는 국제적인 공동제작영화라는 이상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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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ksap******
Date : 2013-04-19
FileNo : 160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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