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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작업집단(autonomous or self-steering work group)`이란 상호관련된 일련의 직무를 담당해 산출의 양·질에 관한 책무를 분담하고, 작업의 할당, 작업자의 증원, 계획, 예산, 구매 등의 작업에 관한 자율성이 부여된 직장그룹을 말한다. 이 개념은 사회기술시스템론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서 그 직접적인 배경은 다음과 같다.
`1951년 타비스톡 인간관계연구소에서는 기계화된 석탄산업에서 일하는 광부의 정신적인 부조화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종래 석탄을 채굴하는 방법은 단벽식이었다. 또한 계약관계는 숙련광부와 경영자의 직접계약이고 소집단전원의 공동청부라는 형태를 취했다. 또 성원간의 의사소통에 의해 이 집단은 사회집단으로서도 기능했다.
그러나 절탄기와 콘베이어의 출현과 함께 채탄기기술의 기계화에 의해 대량생산의 특징을 갖추었던 장벽식에서는 40-50인의 채탄집단, 폭파하는 사람, 현장감독 등의 집단이 작업의 기본단위로 되었다. 여기에서는 3교대 24시간제, 7개의 직무, 5개의 임금지불방식이 존재했다. 그러나 전문작업별로 분업화되었기 때문에 교대집단간의 의사소통은 저해되고, 석탄추출 전 사이클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오히려 단벽식보다 생산성이 낮았다. 장벽식에서의 작업기본단위에 의해 이전의 소집단의 사회적 통합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작업자의 사회적, 심리적 특성이 이것에 반발해 무단결근과 교대시차가 증대하였다.
이렇게 해서 제3의 작업방법을 포괄하는 혼성적 장벽식이 채용되었다. 기계화의 생산적기술이 당연히 채용되었지만 일의 자주성과 긴밀한 작업관계에 대한 작업자의 사회적,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개의 집단이 석탄채굴 전과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교대 시간과 직무를 할당하고 집단단위에서 할증해서 수당을 받는 형태로 작업집단을 편성했다. 이것에 의해 교대집단간 및 집단내의 협력관계가 촉진되고 과업의 원활한 진행이 확보되었다.
참고문헌
김형기,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의 노자관계변화와 정책과제」,『한국노사관계의 정치경제학』, 한울아카데미, 1997.
박준식, 『생산의 정치와 작업장 민주주의』, 한울아카데미, 1996
박준식·이병남, 「미국기업의 조직혁신 현장연구 -참여경영과 다운사이징의 딜렘마」,『경제와 사회』, 1995년 여름호(통권 제2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