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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통일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북한주민의 경우는 거의 전부인 98.9%가 통일을 희망하고 있고, 통일을 원치 않는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이것은 남한주민의 통일희망이 83.4%로 높으면서도 통일되기를 바라지 않는 의견도 14.6%나 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의 발표 이후 북한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일회담`, `잘 살게 되는 회담`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통일이 되었을 때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북한주민에게 어떠한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북한주민은 `국가의 정치경제적 발전`(87.9%)과 `생활수준의 향상`(44.0%)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남한주민의 경우 `민족 및 정치경제적 발전`이라는 의견이 53.6%이며 개인적으로도 `전쟁공포로부터 해방`(35.8%)을 우선적으로 든 것과 비교할 때, 북한주민의 쪽이 통일을 통해 `잘 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림-1> 통일의 장애요인 <그림-2> 통일 뒤 겪게될 어려움
한편, 통일의 장애요인에 대한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남한주민의 약 1/3 정도가 체제와 이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다음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간섭`, `남북한 지도자들의 통일의지 부족`, `대화와 교류의 부족` 순으로 대답하였다.
한국주민들의 경우 `체제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35.4%)을 많이 느끼는 데 비해, 북한에서는 `군비경쟁`(34.4%)을 통일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체제와 이념의 차이`를 지적한 비율이 높았으며, 젊은 층일수록 `주변 강대국들의 간섭`과 `대화와 교류의 부족`을 지적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