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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결심의 결과가 나타나며 확인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 결과에 민감하다. 그냥 나누어주기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마주 대하고 하나하나 읽어나가는데, 학생 능력과 적성, 성적에 대한 민감성 여부에 따라 적절한 칭찬과 조언을 해 준다.
“영어 성적이 올랐구나. 애쓴 모양이지? 잘했다. 그러나 수학에서는 더 노력해야겠는데. 다음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받기 바란다.”라는 식이 좋다. 학생 자신에게 교사의 관심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점수가 이게 뭐냐. 이 따위로 받다니. 어디 고등학교나 가겠냐. 등록금이 아깝다”는 식의 빈정대는 말투나 무시하는 태도는 금물이다. 교사들이 이런 투의 말로 야단을 칠 때에는 나름대로 학생을 자극, 분발시키려는 의도가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자극을 받기보다는 무시당했다는 모욕감으로 반감만 품을 뿐이다.
단체로 성적이 나쁘다고 소리지르거나, 무조건 ‘공부해라’ 하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해 줄 필요도 있지만, 그런 추상적인 설교보다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즉, 계획 짜기, 과목별로 효과적인 공부하기, 졸음을 이기는 방법, 좋은 학습 습관 익히기 등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바. 집단지도(심성수련 프로그램)
학기초에 모든 담임교사가 담당한 학급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하는 학교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그런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상담자원봉사자들이 파견되어 있는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담임교사는 자기 학급 학생이 집단상담을 받았을 때, 그 결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감문’을 읽어보아도 좋고, 특별히 관심을 쏟아야 할 학생이 있는가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