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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장례의식에 대해서 알기 전에 간단하게 성경에서의 죽음에 대한 개념을 먼저 생각해보자. 성경에서 사람을 “영(영)”으로 이해한 점이 특이 하다. 즉 산 사람은 산 영이고 죽은 사람은 죽은 영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죽음이란 영이 극도로 약화된 상태를 말한다(창 25:8, 35:29, 49:33등). Hartmut Gese, Essay on Biblical Theology, p.37, Translated by Keib Crim, Augsburg Publishing, Minneapolis, 1977.
결과적으로 사람은 육체가 존재하는 한, 뼈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사람은 살아 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시체를 무덤에 두지 않고 함부로 내버려두던가, 혹은 시체를 절단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며, 시체를 화장하는 것은 완전히 죽이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므로 흔히 피의 복수 (삼상31:12)나 중한 벌로서 화형에 처했다(레20:14, 21:9; 수 7:25). 이러한 면으로 볼 때 장례의 의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구약에서의 장례의식과 매장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장례의식
사실 구약성경에는 장례의식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편이다. 초상이 나면 시체는 상에 누이고 천으로 싼다. 아사 왕의 장례(대하16:14)나 야곱과 요셉의 장례를 보면 몸에 향을 넣었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에서는 행해지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야곱과 요셉은 애굽의 풍습에 따라서 방부제를 넣었던 것 같고, 아사 왕의 경우에는 정결하게 하기 위한 것 같다. 야곱을 관에다 넣었다고 하지만 이는 멀리 이동하기 위해서 만든 것 같고, 히브리인들은 관을 사용하지 않았다. 기독교문사, 기독교백과사전, ‘미이라’ 참조, 교문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