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5장. 아담 언약
1장에서 논술했던 바에 같이 창조 사건은 결코 언약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사건에는 언약적 요소가 들어있음에 분명하다. 이와 같은 견해는 아더 핑크의 저서에도 잘 나타난다. 그는 언약신학에 관한 자신의 저서 제2장에서 아담 언약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면서 자신과 견해에 반대하는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신학적인 창안이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창조 사건 중 특별히 아담에게 명령한 하나님의 사건에 대해서 언약의 관점에서 저술한 학자들의 견해를 정리하기로 하겠다.
아담 언약에 관한 아더 핑크의 최우선의 진술은 “연합의 머리되심”에 관한 것이다. “연합의 머리되심”이란 다른 말로 대표의 원칙이라고 한다. 모든 인류가 에덴에서 시험을 받았을 때, 아담은 자신만을 대표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후손으로 태어날 모든 이들과 관계하게 된 것이다. 즉,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우리가 죄를 지었고”, “아담이 타락했을 때 우리가 타락했고”, “아담이 죽었을 때 우리도 죽었다”는 것이다.
아더 핑크는 여기서 “무엇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죄를 판단하는 공식적인 기반인가?”라고 질문한다. 그는 대답하기를 하늘이 보기에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통속적인 사상은 전혀 부적절하고 거짓된 것이라고 한다. 유력한 사상은 오히려 죄인이란 죄를 범하고 죄를 행하는 자라는 사상이다. 그러나 죄를 범하고 죄를 행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그를 죄인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며 사실은 죄인이 한 번의 범죄도 저지르기 훨씬 전에 우리 인류의 모든 구성원이 범죄자로 이 세상에 들어왔다고 그는 말한다. 이것은 인간이 죄된 성품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정죄 아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므로 말미암아 오늘날의 인류가 아담의 범죄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거나 까닭 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1. 아더 핑크, 하나님의 언약, 기독교문서선교회
2. E. A. 마튼즈,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생명의 말씀사
3. 게하르드 하젤, 구약신학 : 현대 논쟁의 기본 이슈들, 엠마오
4. 팔머 로벗슨,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기독교문서선교회
5. 토마스 맥코미스키, 계약신학과 약속, 기독교문서선교회
6. W. J. 둠브렐, 언약과 창조 : 구약 언약의 신학, 크리스찬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