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회의 분열-그것은 교회의 윤리적 패배이다.
자연적 세계와 영적 세계사이의 긴장, 그리고 용서와 신앙이라는 수단을 통한 긴장의 해결이라는 두 가지 사실 가운데에는 기독교의 본질적 문제가 놓여 있다. 그리스도교는 행위와 믿음에 있어서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며 인간의 본능적인 삶과 반대의 영향을 추구하고 불합리한 것에 대한 합리성을 고양시킨다.
그리스도교는 이 세상 안에 살면서도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속적인 삶을 초월할 것을 명령받지만, 세상적 이익을 위하여 이 세상과 공모하는 데서 오는 더러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처음부터는 아닐지라도 그리스도교를 구형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의 마지막에는 타협이라는 것이 생겨나고야 만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 가운데에서나 신의 분노를 사고있는 이 세상가운데서가 아니라, 믿음에 의해서 의롭게 되는 것 가운데서 정당함의 최종적인 근원을 찾아야 한다.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은 죄악 됨을 완화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파주의는 너무나도 쉽게 이루어지는 타협의 산물이다. 때때로 교파주의가 그리스도교의 대단한 공적인양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것은 인간사회의 계급적 신분에 순응해 버렸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인간의 허영심을 만족시켜 주는 것에 불과하다. 교회의 분열은 민족적인, 인종적인 그리고 경제집단 가운데 나타나는 인간들간의 신분계급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