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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을 규정할 때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문제는 사회과학현상 또는 사회행태를 과연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겠는가의 문제가 대두된다. 이와 같은 문제를 달리 표현해 보면 결국 비인간화, 즉 무생물적 존재에 대하여 적용하는 자연과학적 연구방법이 생물인, 즉 사회행태에 대한 연구에도 적용가능하느냐의 문제로 귀착된다. 이러한 문제를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곧 오늘의 사회과학철학의 기본과제이기도하다.
과학적 연구를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 사회과학방법론자들의 대다수는 사회현상 즉 사회행태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그 과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다고 하여도 자연과학에서 얻고 있는 바와 같이, 꼭 같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직 거의 없다. 그것은 다름 아닌 곧 연구대상의 상이성에서 연유되는 것이다. 자연과학은 그 연구대상으로 인간들이 수행하고 있는바와 같은 어떤 감정적이며 이성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않은 물질적 현상을 중심으로 하고 있음에 대하여 사회과학은 감정적이며 이성적인 기능을 전제로 하는 인간행태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에 있어서는 그 근본대상이 이상과 같은 인간행태이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를 위해서도 일정한 한 개가 있으며 또한 상당한 제약이 불가불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생물적인 대상, 즉 인간의 행태를 주로 연구대상으로 한다고 하여 과학화가 전연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런 이유의 하나는 생물이라는 면에서는 동일한 대상을 이루고 있는 것을 연구함으로서 하나의 과학으로서의 지위를 성취하고 있는 생물학을 볼 때 그것을 오늘날 과학으로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이관우저, 『조사분석방법론』, 서울 : 형설출판사, 1998
2. 강신택저, 『사회과학방법론』, 서울 : 박영사, 1996
3. 이동윤역, 『사회과학방법론』, 서울 : 유풍출판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