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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섬업계는 국내외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차입금 상환을 위해 90%수준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해옴으로써 공급과잉을 야기하여 마침내 수출가격 하락이 불가피 하였으며, 7~8월의 비수기에는 큰 폭의 적자와 자금압박에 시달릴 우려도 없지 않다. 이에 비해 생산설비 감축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면방, 모방 등 천연섬유 부문은 하반기에도 원면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의류업계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형 염색업체들을 중심으로 가동률 및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갑, 양말, 메리야스 등은 4/4분기 이후에나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경기 본격 회복세>
IMF관리체제 이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불황, 자금난의 심화, 건설수주물량의 급감, 소비자 구매력 저하 등으로 경기침체의 골이 가장 깊었던 주택·건설업이 상반기 동안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다. ’99년 1~5월중 건축허가 실적이 전년동기비 50%나 증가(연면적 기준)했고, 미분양 아파트도 ’98년 7월 9,275세대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여 지난 5월말 현재 6,815세대로 줄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의 상반기 부도금액과 부도업체수가 전년동기비 각각 90%, 89%나 감소하는 등 타업종에 비해 자금사정의 호전 정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반기에 주택·건설 경기는 부동산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공사수주 건수의 절대량 감소와 치열해질 수주경쟁률, 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