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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미디어를 쌍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었던 계기는 통신과 컴퓨터 분야의 기술적 추가가 가능하면서 부터이다. 특히 1971년에 최초로 개발된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인해 컴퓨터의 소형화를 낳았고 그것이 오늘날 일반화된 개인용 컴퓨터(PC)의 발단을 이루었다. 소형회로의 전산화 기능은 미디어에도 곧바로 적용되었고 전화기술에서 비롯한 진보된 통신기술도 미디어의 전송기능에 있어서 종래의 매스 미디어에 새로운 기능을 불어 넣어주었다. 소위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이 시기에서 부터 정보의 상업화가 현실화되는 여명기를 마련하게 된다. 즉 오늘날 방송, 컴퓨터, 통신이 융합되는 멀티미디어 시대를 예고한 시발점을 이룬 것이다.
국제적인 정보유통의 불균형을 논하던 대부분의 국가들은 실질적으로 득이 없는 논쟁보다는 미국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새로운 정보기술을 주목했다. 특히 1980년대 초 부터 시장성을 과시하기 시작한 PC의 등장에 새로운 미디어 감각을 익히기 시작했다. 케이블TV의 다채널성에도 경악했고, 홈비디오의 다기능에 대해서는 더욱 열광했다. 미디어에 복사기능이 가능해지고 개인적으로 자유로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홈비디오의 세계적인 확산은 급속히 이루어졌다. 특히 이념의 장벽을 넘어 주로 불법으로 무단 복제된 영상물이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유통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커뮤니케이션 유통이 전개된 것이다(Ganley & Ganley, 1987).
한편 컴퓨니케이션(compunication)으로 상징되던 정보기술의 결합은 80년대에 대두되던 국제적 오일사태에 맞추어 에너지 대체성에 기대를 걸고 그 실용성에 관심을 두기도 했다(Nills et al., 1976). 화상회의(teleconferencing)가 한창 유행적으로 언급되었던 것도 그즈음의 특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