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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부분에서 보여준 가상현실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폭로 라는 영화자체가 시대적 배경이 현대이기에 다른 영화에서처럼 말도 안되는 황당함이나 너무 발전해버린 과학문명의 산물을 볼수는 없다. 영화가 제작될 당시 실제 과학기술보다는 약간 발전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 시간대는 99년이나 2000년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이익을 얻는 벤쳐형태의 중소기업이다.
이들은 실험제작에 들어간 프로젝트중에 가상현실을 이용한 그룹웨어를 소개한다.
이것은 키보드나 모니터가 아닌 가상현실 장비를 사용해서 실제 이용자가 어떠한 공간에서 작업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상의 사무실이자 안내자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다.
주인공은 자신의 접속등급이 낮아 컴퓨터에서 정보를 빼내지 못하자 이 가상현실을 이용해서 회사의 정보를 빼낸다. 이때 주인공은 3차원 스캐너로 자신의 모습을 카피하고 카피된 자신의 모습은 가상의 공간에서 이동할수 있다. HMD를 사용해서 3차원공간을 마음대로 살펴보며, 자료를 검색하고 읽기도 한다. 데이터글러브를 이용해서 허공에 손을 내저으면 가상의 공간에서는 서류를 이동시켜서 다음 페이지를 본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시대배경이 현재이며, 회사내의 네트웍 활용, 가상현실 장면의 현실성등이 가상현실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 뛰어난 영화였다. 그런데 이것이 데미무어의 터질듯한 가슴때문에 빛을 바라지 못하고 단지 데미무어가 살짝 벗은 영화로 기억되고 말았다.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연 이렇게 가상현실을 이용한 검색이나 작업이 일반 키보드와 모니터를 보면서 하는 작업속도의 차이나 편리성등에서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가 궁금하다.
물론 작업이 어떤 것인가라는 기본적인 전제가 중요하지만, 많은 영화에서 이런 식의 가상현실적용을 보여주고 있다.
가상현실로 3차원의 공간을 구현하고 고해상도의 HMD와 데이터글러브를 사용해서 고작 워드작업만 한다면 돈과 시간의 낭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