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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노선
러시아의 군사력 감축 등 지속적인 세력약화를 요구하는 제정정책에 대한 수용의 문제와 개혁에 필요한 물질적 지원에 대한 상호관계는 결국 러시아의 국제적인 위치의 하락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제무대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과 외교정책에 있어서의 국가의 자율성의 상실에 대한 의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의 정치세력들로부터 옐친의 외교노선에 대한 비판과 함께 러시아의 구체적인 외교정책이 부재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즉, ‘러시아의 외교정책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종속되고 있다.’는 지적과 ‘러시아의 외교는 단순히 시급한 상황에 할 수 없이 반응을 보이면서 국제 정치적 물결의 움직임대로 단순히 무저항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결국 러시아의 대외정책은 개혁과정에서 생성된 문제 해결에 있어서 현실적인 ‘시간성’에 구속되어 거시적인 암묵을 가지지 못하고 미시적 분석에 의존하고 있었다.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상실과 이에 따른 ‘강대국’의 지위 상실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심리상태의 위축은 옐친 정부로 하여금 외교정책의 변화를 요구하였다. 결국 러시아 외교행위의 시대적 및 상황적 ‘종속성’에 대한 각성이 시작되면서 서구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방향 수정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리고 1993년 12월 신헌법의 채택과 아울러 합법화 및 대통령 중심적 외교정책이 수립되면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적 다면화 외교전략이 현실화된다.
참고문헌
「한국정치학회보」, 1995, 29집, 1호 ‘고르바쵸프의 신사고 외교독트린에 관한연구’
「한국정치학회보」, 1997, 31집, 2호 ‘러시아 외교정책의 성격변화’
「외교」, 1998, 제 47호, ‘한·러관계의 반성 그리고 내일을 생각한다.’
「정책연구」, 1997, 겨울, ‘한·러관계와 다가오는 한반도 국제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