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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소프트화
정보사회는 소프트화된 사회이다. 소프트화란 고정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우선 시간적으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과거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예컨대 정보와 지식의 평균수명은 70-80년대의 5년에서 90년대는 3년으로, 2000년에는 2년 이하로 단축될 전망이며, 컴퓨터 산업에 있어서도 지배적 아키텍쳐의 지속기간은 2년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공간적으로도 거리의 축소와 경계의 소멸로 인하여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요소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요소간 상호작용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변화와 복잡성은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 이제까지의 경향이 미래에까지 연장되지 않기 때문에 미래예측은 점점 더 불가능해진다.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가급적 많은 가능성을 끌어 안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태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적응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는 말이다. 고정된 조직, 고정된 방법, 고정된 관념은 자기의 것에는 철저하지만 그 이외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닫혀있다. 이들은 확실성의 가정 속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다. 만일 환경이 확실하기만 하다면 이는 가장 능률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환경이 불확실한데 확실성을 가정하는 것은 가장 큰 생존의 위협을 자초하는 것이 된다.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첫째로 환경의 동향을 민감하게 포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보수집 능력을 길러야 한다. 둘째로는 그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판단하여 행동의 방침을 빨리 정해야 한다. 이는 정보평가 및 판단활동이 늘어남을 의미한다. 세째로 행동방침에 따라 재빨리 움직일 수 있는 적응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는 정보전달 및 수용 능력을 길러야 함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유연성의 증가는 정보활동의 증가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소프트화와 함께 정보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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