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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고 있는 우바새(ⓢup saka)는 청신사(淸信士), 신남(信男)으로, 그리고 또 우바이(ⓢup sik)는 청신녀(淸信女), 신남(信...
본문/내용
흔히 말하고 있는 우바새(ⓢup saka)는 청신사(淸信士), 신남(信男)으로, 그리고 또 우바이(ⓢup sik)는 청신녀(淸信女), 신남(信女)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재가불자가 되는 데에는 석존의 시대부터 불타와 불타의 가르침인 진리 및 불교의 출가공동체인 승가(僧伽)에, 즉 3보(三寶)에 귀의하겠다는 서원과, 그리고 살생, 도둑질, 사음, 거짓말, 음주 등을 범해서는 안되는 이른바 5계(五戒)를 목숨을 걸고 꼭 지키겠다는 서원을 확인하는 의식이 필수적인 과정이다.
한편, 우바새와 우바이의 재가불자는 출가집단인 승단 내지 그 구성자 각각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출가승단 내지 그 구성자는 모두 청정을 바탕으로 하여 철저한 무소유 가운데 수행하는 수행의 공동체 내지 그 구성의 일원인 동시에, 재가의 대중에게 가르침을 펴는 전도의 공동체 내지 그 구성원의 하나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출가승단은 모두가 깨달음을 통해 지혜와 자비를 추구하는, 이런 의미에서 같은 길을 가는 도반(道伴)으로서의 `좋은 벗(善友)`을 뜻하는 선지식(善知識)의 공동체, 즉 서로 화합하여 공경하는 우정의 공동체 내지 이러한 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하다. 또한 출가승단 내지 그 구성원인 승려는 재가의 신자들에게는 공경과 공양을 통해 선근을 심고 복을 닦는 복전(福田)의 공동체이며, 이러한 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보면 출가의 승단과 그 구성원인 승려는 분명히 재가불자의 공경과 공양을 받아 도업(道業)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색신(色身)의 유지를 기하지 않을 수 없는 바, 이 색신의 유지는 재가불자의 몫이기도 하다. 불교에서는 초기와 대소승을 막론하고 항상 보시의 윤리가 강조되어 왔거니와, 석존 이래의 인도에서의 경우, 출가승단과 그 구성원인 승려는 재가불와 상호 보시하는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