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작품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액자 소설로 액자 속의 ‘솔거’ 이야기와 밖의 ‘여(여)’의 이야기는 그 시대적 배경이 다르지만, 창작 동기에서 때와 장소는 아무래도 좋다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미의 성취라는 주제와 관련된 배경은 인간 속세와 격리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중요한 배경이 된다.
■ “광화사”의 문체와 표현
작가의 탐미주의적 경향이 반영된 이 작품은 인물이나 사물을 보는 작가의 심미적 안목을 살필 수 있게 한다. 표현상으로 볼 때 객관적인 묘사와 간결한 문체로 명료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인왕산과 화공의 심리 묘사는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대화체를 사용해 호흡이 빠르게 넘어간다.
▶ 작가 및 작품 소개
김동인(김동인) 호는 금동(금동), 필명은 춘사(춘사). 1900년 10월 2일 평남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일본 메이지학원(명치학원) 중학부와 가와바다미술학교(천단화학교)에서 수학하였다. 1919년 주요한(주요한), 전영택(전영택), 최승만(최승만), 김환(김환) 등과 함께 문학 동인지 <창조>를 발간하면서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919년 3월에는 아우 김동평(김동평)의 3·1운동 격문을 써 준 것이 발각되어 출판법 위반 혐의로 4개월간 투옥되었다. 1923년 <창조>의 후신인 <영대>를 발간하였다. 1920년대 중반 계급 문학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자 이에 반대하여 문학의 순수와 자율성을 강조하였고,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역사소설의 창작에도 힘썼다. 1939년에는 박영희(박영희), 임학수(임학수) 등과 함께 북지황군위문작가단의 일원으로 1개월 동안 만주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1942년에는 일본 천황에 대한 불경죄로 두 번째의 옥살이를 경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