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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공장에서 나오는 폐액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높은 유기질고 구성되어 있는 것이므로 강이나 하천으로 흘러가면 산소와 결합하여 다시 부패작용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음료수로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1983년 공해업소로 지정된 ㉨ 주정공장이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인 영산호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달되었다. 그러자 목포시의 몇몇 뜻있는 시민들은 1983년 6월 ‘영산호 수질오염 방지대책위원회’의 창립 총회를 개최하여 ㉨ 주정공장 설립 반대에 대한 대시민 홍보운동을 시작하였다. 이에 대해 ㉨ 주정공장측에서는 법적인 허가요건을 갖춘 공해방지 시설을 설치한 후 공장가동을 하겠다는 것을 막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사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들은 더욱더 활발하게 공해반대 운동을 진행시켰다. ‘ 영산호 수질오염 방지대책위원회’는 ㉨ 주정공장 설치 반대운동을 포함하여 더욱 장기적이며 광범위한 공해반대 운동에 나서기로하여 1983년 8월 ‘영산호 유역 환경보존위원회’의 설립을 촉진시켰다. 이 조직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운동을 벌여 같은 해 11월 ㉨ 주정공장은 장소를 반월공단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를하여 주민들의 약 5개월 간의 투쟁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리하여 ㉨ 주정공장 설립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영산호 주변에는 해결해야 할 공해 문제가 산적해 있어 ‘영산호 유역 환경보존위원회’는 해체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광범위한 인간 생존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결의를 하였다. 이후 지금까지 영산강 보존회의 활동은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다. 광주에 민간 환경보존 단체 결성을 촉구한 것이나 광주천 종말처리장 가동을 촉구한 것, 그리고 주민들의 반공해 인식을 지속시키기 위한 문예 작품을 모집하는 활동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