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알뛰세의 이론적 작업은 당시의 이론적-이데올로기적 국면, 즉 스탈린 사후 소련공산당 20차 대회에서 개인숭배 비판과 중국공산당과 소련공산당의 분열이라는 국면에 대한 개입이다. 스탈린 교조주의에 대한 우익적 비판은 `자유주의적`이고 `도덕적`인 경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것은 소련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지양과 전인민의 국가론으로, 서구 공산당에서 기민당과의 통합과 사회주의로의 평화로운 이행이라는 `휴머니즘적 경향`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한 경향들에 대해 알뛰세는 `이중적 개입`을 시도하였다. 첫번째 개입은 마르크스와 헤겔의 맞부딪침의 영역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서, `이론적 실천`의 개념과 `모순과 과잉결정`이라는 개념을 통해 루카치 등의 역사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두번째 개입은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과 후기 저작의 맞부딪침의 영역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서, `인식론적 단절` 개념을 통해 인간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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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기 알뛰세는 {For Marx}와 {Reading Capital}에서 철학을 `이론적 실천의 이론`으로 정의하면서 역사주의적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였다.
루카치 등 역사주의자들은 역사적 총체를 구성하는 제 요소들의 동시대성(contemporaneity)을 가정한다. 이들에 따르면 지식은 현실적 대상 속에 이미 현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기능이란 단지 비본질적인 것을 제거하고 본질적인 것을 `추출`(extraction)하는 과정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들은 이론적 실천의 고유성을 부정하고 이론적 실천을 역사적 실천으로 환원시킨다.
이에 대해 알뛰세는 지식의 대상과 현실적 대상을 구별하여, 현실적 대상에 대한 지식이 생산되는 과정(이론적 실천)과 현실적 대상 자체가 생산되는 과정(역사적 실천)은 서…
이에 대해 알뛰세는 지식의 대상과 현실적 대상을 구별하여,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