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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휴대통신광고가 현대인의 욕망을 어떻게 자극하는가?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좀더 유쾌한 표정을 지을 기회가 많다. TV, 신문, 잡지, 심지어는 도심 빌딩에 붙어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재미만점의 이동전화(셀룰러폰)와 개인휴대통신(PCS) 광고를 무의식적이고 자동화된 형태로 접하기 때문이다. 시선이 닿는 곳 귀가 열려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때로는 부드러운 손길로, 때로는 강렬한 몸짓으로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는 것이 이들 휴대통신 광고다. 드라마보다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세 자리 숫자들(xxx, xxx, xxx, xxx, xxx)의 전쟁은 ‘이미지에 거는 한판 승부’의 끊임없는 교차들로 이뤄져 있다.
처음 갑작스럽게 “터질 것 같아!”라는 광고의 카피를 들었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불온한 상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언어의 다차원적 해석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러한 카피는 몇가지 풍경을 주위에 배치시킴으로써 ‘벗지 않고도 벗은 듯한 느낌’을 적절히 드러내 주고 있다. 인간의 3대 욕망을 흔히들 식욕, 수면욕, 성욕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여기에 ‘소비욕’을 강렬한 힘으로 포함시키길 요구하고 있다. 다른 식으로 말하면 욕망의 구조를 복잡하게 변형시키면서 상품 소비의 운신의 폭을 넓히는 것이 요즘 광고의 전략이기도 하다.
신현준과 고소영의 <소리가 보인다> 시리즈의 ‘샤워’편은 섹스어필의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샤워하는 여성의 영상적 이미지와 소리가 주는 음향적 효과를 교묘히 중첩시키고 있다. 거기다 두 남성의 절묘한 표정배치는 하나의 영상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관음증이라는 엿보기가 주는 관능적 효과를 광고에 도…
참고문헌
1. 광고 문화 - 소비의 정치경제학, [한나래], 셧 잘리
2. 광고문화비평, [한나래], 원용진
3. 광고의 신화, 욕망, 이미지, [현실문화연구], 현실문화연구
4. 섹스 어필 광고, 섹스어필 미디어, [책과 길], 윌슨 브라이언 키
5. 광고와 대중 소비 문화, [나남 출판], 스튜어트 유엔
6. 광고 그리고 문화, [커뮤니케이션북스], 크리스 모스델
7. 글로벌시대의 광고와 사회, [한울 아카데미], 이명천외 다수
8. 씨네 21
9. 한겨레 21, 조성곤
10. Anemone Web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