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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카웃 여학생을 성추행한 현직 대통령을 위해 수습에 나선 정치해결사 콘래드 브린(로버트 드니로)은 12일 남은 대통령 선거를 이기기 위해 가성 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헐리우드 영화제작자 스탠리 모스(더스틴 호프만)를 끌어들여 한판의 멋진 쇼를 준비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즉석에서 성추문사건을 무마하고자 전쟁을 만들어내는 정치판하며.. 그런 정치판에 동조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진짜(?) 전쟁을 만들어내는 미디어.. 이 두집단의 한판 멋진 쇼에 나라 전체가 속아 넘어간다.. 포화속에서 살아남은 소녀, 대통령의 감동적인 행동, 전쟁속의 영웅까지.. 모든것을 진짜인것처럼 만들어 누구라도 속지않을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자~ 이쯤되면 누가 꼬리고 누가 머리인지 눈치채셨을텐데.. 불가능한 상황이 닥칠때마다 `그건 문제도 안돼! 내가 영화만들땐 말야..` 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남자, 모스역을 맡은 더스틴 호프만은.. 명예에 목말라하는(?) 제작자의 모습을 무척이나 잘 보여주었고.. 어떤상황에서도 냉정과 침착함을 잃지않는 만능해결사 브린역을 맡은 로버트 드니로 역시 연기파 배우답게 자신의 역을 잘 소화해냈다. 두명의 대배우가 같이 연기대결을 하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대배우에 대한 예의인지 감독 역시 두사람 중 어느 한쪽에 비중을 크게 두지않고 공평한(?) 배분으로 영화를 진행한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영화속 `대통령 만들기`는 정말 교묘하다... 대통령은 모든것을 작전참모들이 시키는데로만 하는 인형일 뿐이며.. 눈물겹도록 감동적인 장면조차 각본에 의해 연출된 장면일 뿐인것이다.. 심지어 범죄자를(여기서 슈더만 역을 맡은 우디해럭슨의 사이코 연기는 일품이었다) 전쟁영웅으로 만드는 과정 또한 헛웃음을 나오게 하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