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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이상이 말을 주고받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말과 대화는 다르다. 대화는 주로 말로 하지만, 말은 대화가 아닐 수 있다. 혼자서는 말을 잘 하지만 - 연설을 잘하는 사람들처럼 - 둘 이상이 모였을 때 대화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말은 의사전달이어서 일방통행적인 반면, 대화는 의사교환 이어서 양방통행적이다. 마치 테니스를 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대화는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감정이 실리게 마련이다.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를 대화의 관계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자녀교육을 할 때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대화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슬픈 대화가 있고 즐거운 대화가 있다. `어 해서 다르고, 아 해서 다르다`는 말도 대화에 감정이 실린다는 뜻이다. 감정이 실리기 때문에 대화는 때때로 상승작용을 하게 된다. 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대화에서는 말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도 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2001년 전국교직원노조가 실시한 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3학년 이상 초등학생 109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가족과의 대화시간은 10~20분이 24.7%, 거의 없다는 응답이 22.6% 등으로 부모와 자녀간 대화단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일보, 2001. 5. 28
그나마 이루어지는 대화는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대화이지, 진지하게 시간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리고 만약 대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부모와 또는 자녀와의 대화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는 대화이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기 보다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문헌
1. 원진숙 외 3인 (2000), 삶과 화법, 박이정
2. 구현정 (1999), 대화의 기법, 한국문학사
3. 김진숙 외 (1992), 자녀와의 사랑만들기-대화 기술을 중심으로, 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