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스위스 바젤 슈타이너학교
슈타이너학교는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가꾸는 학교로 한 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부모들이 모여 기금을 조성하고, 장소를 물색하고, 건물을 구입하거나 직접 지어 설립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과 인간발달 단계론에 근거하여 자유로운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한 그들만의 독특한 교육방법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과목을 매일 2시간씩 한달동안 집중해서 가르친 다음 잊어버리는 시간을 가지면 그 이후에 더욱 명쾌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에포크(집중)수업과 기호가 아닌 인간의 마음을 담은 그림과 살아있는 생명체를 가지고 하는 특이한 문자교육 그리고 슈타이너가 창안한 것으로 모든 생명체가 가진 독특한 내부모양을 찾아서 끊임없이 그리게 하는 줄그림(포르멘) 교육이 있다. 슈타이너학교에서는 예술교육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예술이 인간의 감성을 계발시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술교육은 생활과 밀접한 고리를 맺고 있다. 1학년부터 매일 10~20분 정도 리코더 연주, 슈타이너가 유럽 옛날 악기를 고쳐서 만든 `라이어`라는 악기를 계속 가르친다.
여러 국외의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알수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학교교육이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특별히 문제시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 따라서 우리는 대안교육의 존재자체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볼 필요가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말 그대로 무수히 많은 특성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다. 학교내의 문제는 학교내에서 해결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와 동시에 학교라는 공식적이고 일관적일 수밖에 없는 기관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학교밖에 다른 형태의 교육기관을 두는 것도 그 자체로 특별하다거나 문제시 될 것이 없지 않나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