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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에 있어서 삼대 주류인 유불도 삼교는 모두 이 주체성을 강조하는 것이요 그 중에서도 유가사상은 주류 중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사상으로 주체성에다 다시 특수적인 규정을 가하여 내재도덕성을 즉 도덕적 주체성을 이루고 있다.` 하고 있다. 그러나 서양은 이와는 정반대라는 관점 아래서 `주체성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객체성을 중시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대체로 서양 철학은 지식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해 나가는 철학이다. 그것은 매우 논이적이요, 지식은 그 자체를 반성하는 지식론으로 객관적이며 분석적인 본체론적 및 우주론적인 것이다. 때눈에 서양은 논리적인 사변과 명확한 체계구성 만을 좋아하였고 인생철학은 좋아하지 않았다.` 유학의 특징은 인식과 실천, 주관과 객관을 분리시키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식이 반드시 실천으로 연결되어야만 참된 지식으로 본다. 공자는 `배우기만 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어둡고, 독단적으로 사색만 한다면 위태롭다.`고 했다.
학은 이전의 문화유산을 습득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유산의 습득으로서의 학은 또한 실증적인 자료를 바탕한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하나라의 예를 내가 말할 수는 있으나 후손의 나라인 기에 실증할 만한 문헌이 부족하고, 은나라의 예도 내가 말할 수는 있으나, 후손의 나라인 송에는 실증할 문헌이 부족하다. 문헌만 충분하다면 내 족히 실증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공자의 합리정신이다. 그러나 실증적인 입장만 고수하면 자료를 새롭게 해석, 재평가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