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카타르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개념이지만 그에 관해서는 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에 관하여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의 관점으로 다루어진다. 첫째 레씽(Lssing)의 도덕설과 베르니이스(bernays)의배설설이다. 즉 레싱은 카타르시스란 말을 종교의식상의 정화작용으로부터 비롯된 은유적 표현으로 보아 비극의 목적은 여러 감정의 정화 끝에 오는 도덕적인 양양에 있다고 보았으며, 두 번째의 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단어를 의학적인 은유를 위해 사용했다는 증거로 보는 경우로써 즉 현대인들은 ‘Purgation`하면 하제(purgative)를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카타르시스는 옛 뜻의 Purgation, 곧 과로한 체액을 부분적으로 제거하여 균형을 이루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히포크라테스 학파에서는 이를 체액의 균형이 곧 인간의 심신의 건강을 뜻한다고 보았다. 동정 또는 연민은 눈물의 괴로함과 연민 되고 두려움은 오싹함의 괴로움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동정과 두려움의 적절한 카타르시스란 뜻은 심란하게 만드는 요소들인 동정과 두려움이라는 격정들을 부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문제의 격정들이 균형을 이루어 건강한 상태로 된다는 뜻이다. 우리들 또한 비극적인 성격의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숨죽이며 보아야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그러한 감정들이 우리의 몸안에 내재해 있다가 그런 비극을 봄으로써 흘러내린 우리들의 감정의 잔해들이 우리에게 마음의 평온과 후련함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