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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달라질 용기와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얼마전까지 늘 미래형으로만 거론되어 오던 21세기가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정말이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수많은 역사학자, 사회학자, 경제학자, 미래학자들이 마치 입이라도 맞춘듯이 `21세기는 여성의 세기` 라고 예상 혹은 주장해 왔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 활동이 두드러지고, 많은 부(富)를 여성이 창출해내고, 정치에서나 조직에서나 책임있는, 소위 `윗자리` 를 여성들이 많이 맡게 되리라는 얘기죠. 또한 이 말을 해석하면 사회에서 여성의 진정한 자아발견과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좀 다른 얘기입니다만, 요즘 군 가산점에 대해서 논란이 분분하지요. 필요하면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하고, 여성도 남성 못지 않게 복무를 잘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병역기간도 단축될 것이며, 지금의 고질적, 위압적, 경직된 군대 문화가 훨씬 개선되리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남성들만 금쪽같은 청춘의 몇 해를 비정한 `조직생활` 에 바치란 법이 없지요... 남성과 여성이 (약간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마치 엄청나게 근본적으로 다른 양, 마치 인종이라도 다른 양, 세뇌하고 차별하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아주 많이 잘못된 것입니다!
남자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여자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용기, 흑인과 백인의 인권이 다르지 않듯이 여성이나 남성이 모두 같은 사회 구성원이라는 시각(視角)으로, 이제껏 사람들을 사로잡아온 고루한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평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사회관습과 제도, 인식 등 모든 면에서 우리 사회에는 남성우선주의, 남존여비사상, 관료주의, 권위주의, 남아선호사상을 비롯한 후진적이고 봉건적인 전통과 가치관이 뿌리깊게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인데 21세기가 되었다고 모든 여성에게 황금빛 찬란한 미래가 활짝 열릴 리가 만무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