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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중학교에서부터 통신문(실용문) 지도에 열을 올린다. (일본에서는 체신부에서 편지문 책까지 낸다.) 문장 단락 학습(구성 단위로써의)이 미국 국어 교육의 특색이다.
영국에선 중학교에 입학만 하면 요약문 씌우기에 홰를 켠다(abstract・digest・paraphrace・precis・summary 중 precis). 단, 문법이나 철자・월점은 둘째 문제다. 그들은 유년기에서 중학교까지 얘깃거리의 세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고 장래의 꿈을 영글린다. 중학교를 마칠 때쯤 해서 문학적 에세이의 틀을 익힌다.
바까로레아(대입 자격 시험)의 국어과 시험엔 작문만 과해지는 프랑스에서는, ‘읽기・외기・어휘・문법・철자법・말하기・작문’의 영역마다 따로 시간이 배정됨이 특색이다. 1968년 프랑스 국립 국어 연구소 중심으로 국어 교육 내용을 새로 고쳤다. 10년의 장기 계획 없이는 계통적 작문 교육이 어렵다고 해서, 단계적 교과 내용을 마련했다.
옛 소련에서는 ① 문학 시간, ② 문법 시간, ③ 표현 시간으로 나뉘었었다. 문장의 완성보다는 구성 과정을 중시했던 그들은 ‘표현은 모든 국어 학력의 저울대’로 보았다. 세계에서도 뛰어난 문학 작품을 낸 나라답게, 대입에서는 반드시 작품의 문학사적 문제가 과해진다. ‘표현’을 국어 교육의 종착역으로 삼았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① 표기 문제는 제쳐놓은 점
② 나라마다 작문을 국어과의 중심으로 담은 점
③ 초급에선 창조적 문장(자기 주변)을, 중학교에선 실용적 문장을, 고교에선 비평・지적 문장을 겨냥한 점
④ 문장의 ‘축약’과 ‘부연’ 훈련으로, 문장 표현의 실제 훈련을 돈독히 쌓는 점
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