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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성노인들은 우리나라 역사적 문화에 삶의 근거를 둔 마지막 세대로서 이들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격렬한 변화를 겪어 왔다. 여성운동이 일어나면서 여성연구의 관심대상은 주로 젊은 여성으로 일, 직장, 생활방식, 가족관계, 사회경제적 차이가 주였으며 여성노인에 대한 관심은 극히 적었다. 그러나 여성노인이 경험하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노령인구의 대부분이 여성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주요한 사회정책 자료로서의 여성노인에 대한 연구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노인의 역할상실감은 주로 직장활동으로부터의 퇴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여성노인의 경우는 퇴직에서보다는 가정 내에서의 가사와 양육 등에 관한 역할과 지위가 상실되고 인정을 받지 못할 때 느끼는 소외감과 고독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 와서 여성노인의 사회참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노인은 사회활동참여에 많은 제약을 받던 유교문화권에서 성장했고 여성의 역할은 가정살림에 있다는 사회적인 통념하에 살아온 세대이기 때문에 사회활동 경험이 매우 낮은 편이다. 여러 면에 있어서 여성노인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여성만이 겪는 상황이나 문제들이 무엇인가를 밝혀내어야 하며 더 나아가 그에 상응하는 프로그램이나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여성들이 어려움을 감소시켜 여성들의 노년생활이 더 이상 의존적이고 외롭고, 소외된 삶이 아닌 독립적이고 밝은 질적인 삶이 되도록 연구자, 정책자, 노인들 스스로가 노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