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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성향이란 개인내부의 심층에 자리하고 있는 심리상태이다. 이는 개인사생활은 물론 사회관계, 정치행태 등에 영향을 주는 원초적인 심리적 성향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 과학의 수준에서는 그러한 원초적인 심리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의 대부분은 이론의 부재와 경험적 자료의 빈곤에 있으나 일부의 책임은 연구자 자신이 스스로 불확실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음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도 개인 내부의 심층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주의성향을 정확히 개념화하고 올바로 측정할 수 없음을 미리 밝혀 둔다. 그러나 이 연구의 초점이 개인적 수준에서 지역주의성향과 투표행태를 연계시키는 것이다. 즉 개인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주의성향이 투표행태를 결정하는 주요요인으로서 기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사용하는 자료에는 투표와 관련된 다양한 심리적 성향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지역주의성향을 투표행위와 근접한 심리적 경향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주의성향을 투표시에 지역을 가장 중요한 사고의 축으로 삼는 정도에 의해서 개념화하고자 한다.
개인들은 투표시 아주 많은 사항을 고려할 수 있다. 정책이나 주요 이슈, 후보자의 능력, 정당, 연고(학연, 혈연, 지연을 포함) 등이다. 그 중 지역연고를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이 연구에서는 지역주의성향이 높은 사람일 것이라고 가정하기로 한다. 그렇다면 지역연고를 중시하는가 아닌가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측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설문항목들을 사용하였다
(1) “투표하신 경우에 선생님께서는 왜 그 후보자를 찍으셨습니까?”
①정국안정을 위해 ②견제세력을 키우기 위해 ③새로운 인물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