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1551년 손녀 숙복의 감모와 사망>
이ə돈ə 둘째 손녀 숙복의 만 2년 남짓한 짧은 일생은 ⌈양아록⌋의 며느리에 대한 생산력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즉 숙복은 1549년 정월 5일에 태어나서 1550년 정월에 마마를 잘 겪었으나 4월에 어미가 다시 임신을 하니 가을에 젖을 끊고 다만 소두죽으로 살았는데 1551년 5월 그믐에 처음 토사를 하더니 날로 심해져서 낫지를 않고 약물을 투여하였으나 효과가 없더니 8월 초9일에 죽었다.
일기에 나타난 숙복의 설사 증세와 그에 대한 대응 과정은 다음과 같다. 6월 12일 처음 숙희와 숙복이 설사를 하기 시작하여 열흘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사군자탕을 마시게 하였다. 이에 조금 회복되었지만, 목뼈가 아파서 머리를 들 수가 없어 음식을 먹지 못하였다. 이에 백출산을 먹게 하지만, 한 달이 지난 7월 18일부터는 생의가 없어지고, 25일에는 목향육 등을 더한 팔물탕을 마시게 하지만, 죽물도 마시지 못하고 젖도 빨지를 못하게 된다. 이에 7월 29일에는 무녀 추월을 불러 숙복의 병을 구명토록 하였으나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하였다. 8월 5일에는 내열이 나고 피골이 상접하고 정신이 혼미하였다. 오령산에 전호, 맥문동, 황기를 더해 끓여 떠먹이고 수박을 주니 잘 먹었으나, 설사를 하더니 결국 8월 9일에 죽었다.
숙복은 이제 만 2세에 불과한 여아로 그다지 중병이라고 할 수 없는 설사가 원인이 되어 사망하게 되었다. 이 경우에도 무녀를 불러 숙복의 병증에 대해 의논을 하였다.
4) <1551년 종손 노성의 감모와 회복>
이문건의 종손인 노성은 1551년 장성한 나이(정확한 나이는 알수 없으나 10대 후반 내지 20대 초반으로 추측된다)로 종조인 이문건에게 공부하기 위해 와 있었는데, 그해 10월에 감기를 앓았다. 10월 3일 처음 감한증이…
이문건의 종손인 노성은 1551년 장성한 나이(정확한 나이는 알수 없으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