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붓다의 성도야말로 완전한 열반의 증득이다. 또한 종교적 실제적 의미에서 보더라도 무여열반 보다는 오히려 유여열반 쪽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붓다는 종교 실증자로서 현재 영원한 열반을 체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와 같은 체험을 얻게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즉 불교는 깨달음의 지혜를 통해서 열반에 도달함과 동시에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 실천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붓다에게 있어서 무여·유여열반의 구별은 의미 없다고 볼 수 있다. 지혜와 자비라는 불교의 근본정신에 비추어 볼 때 현생에서 깨달음을 얻어 중생 구제를 위해서 그것을 발휘할 수 있어야 참다운 열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4) 열반의 특성
대승불교 시대가 되면 붓다는 역사성을 벗어나 순수한 理로서의 붓다 즉 法身이 된다. 열반을 이미 理라고 하면 그 때 열반은 법신과 결합된다. 또 열반은 번뇌장과 소지장을 여읜 점에서 지혜와 혜탈의 두 덕을 갖고 있다. 그래서 법신, 반야, 해탈을 열반의 삼덕이라 한다. 法身은 佛地의 일체 공덕으로 유일한 법계이며, 영원한 진리이다. 반야는 법신의 성품이 스스로 맑고 통달하여 비추지 않는 데가 없는 것으로 생사의 분별을 떠나는 지혜이며, 해탈은 법신이 모든 번뇌의 繫縛을 떠나서 장애 되는 것이 없는 것 즉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법신은 아무 활동이 없지만 법신은 붓다이기 때문에 거기에 妙用인 지혜와 해탈이 있고, 이들의 조화 통일로서 열반이 있게 된다. 이 같이 법신, 반야, 해탈의 삼덕은 개별적으로 보면 서로 다르지만, 그 三相이 一味이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고도 말할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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