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학습자가 왜 한국어를 배우려 하느냐? 하는 점이다. 일부 학습자는 비자를 얻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어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무역이나 소규모 장사를 위해 한국에 온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쓰는 어휘나 구문을 배우고 싶어할 것이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용어나 문형들을 배우기 원할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에 대한 한국어 교육 기관들이 각기 독특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으면 어떨까 한다.
현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가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우리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문장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존의 교재를 참고하여, 앞으로 더 나은 교재를 만들려 한다면 문화적인 내용을 보태는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부인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라는 말이 어떤 교재에 소개된다면 이에 대한 문화적인 내용이 없을 때 윗 사람이면 아무에게나 이 말을 쓰게 된다. 또, 하나 더 예를 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듣는 경우가 있다.
1. 문화적 지침
과거 20년 동안 외국어 교육과정에 문화적인 내용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관심은 해당 국가의 문화 연구는 물론 언어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1980년대 외국어 교육에서도 문화에 대한 바람이 일었다. 그래서 외국어로 의사 교환하는 능력은 그 언어의 문법적인 지식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해당 국가에서 살아가고, 활동하고, 질문에 답하고 관광하거나 설명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