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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과 겨울의 파리 여성 패션은 보다 여성다운 실루엣이 될 모양이다. 올 시즌의 맞춤옷은 어깨, 가슴, 허리, 히프 그리고 각선 등 여성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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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과 겨울의 파리 여성 패션은 보다 여성다운 실루엣이 될 모양이다. 올 시즌의 맞춤옷은 어깨, 가슴, 허리, 히프 그리고 각선 등 여성 몸매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강조하자는 것이 공통적인 테마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자연히 실루엣은 셰이프와 피트, 즉 허리에 엑센트를 둔 윗도리와 짧은 스커트로 각선미를 강조하고 있다. 웅가로는 몸에 하늘하늘 가볍게 감기는 프린세스 라인의 긴 스커트, 카르뎅은 가슴을 뚜렷하게 돋보이는 엠파이어 라인이다. 웨스트를 낮게 잡은 지방시, 상롤랑, 니나리치...... 모두가 허리 형태에 초점을 두고 몸의 선을 부각시키는 스타일이다.
윗의 글은 개인적으로만 쓴 글이 아니다. 신문에 실린 글이다. 요즈음 텔레비젼이나 라디오, 신문, 잡지 따위 대중 전달 매체에서 쓰고 있는 말과 글을 보면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외래어 아닌 외국어가 세상을 풍미하고 있다. 낱말 몇 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일반 사람들에게 미치는 정신적인
공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염려스러운 것은 외국에 가서 공부를 좀 했거나 사회에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외국어를 더 많이 섞어쓴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고 쓰는 것은 바로 그들의 정신세계가 그 말을 부려쓴 나라의 정신에 그만큼 물들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희랍말 ‘로고스’라는 말은 ‘말’과 ‘이성’의 두 가지 뜻을 함께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는 말과 정신을 불리할 수 없다는 하나의 증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