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국문학사에서 중요하지만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와 그 개선 방향에 대한 글이라... 저번 시험에서 꼭 이 문제가 나올 것 같았지만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아 ‘에라, 시험에 나와도 틀리고 말아야 겠다’고 준비하기를 포기했었던 문제인데 결국은 벌로써 마주 대하고 있으니 기분이 착찹하다. 한편으로는 기말고사 시험기간에 그렇게 한자가 많은 책을 요약해오는 걸 시키시다니 너무하시다하고 불평도 하고 분담해서 하는데도 하루 밤을 꼬박 한문 찾으면서 밤을 새고 다 모아서 새로 읽고 다시 요약하고 편집하는데에도 거의 8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하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하기는 혼자서 다 해낸 애들이 있다니까 할 말도 없고...... 무엇보다 노진한 선생님께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민망하기도 하다. 휴......
■ 이렇게 어마어마한 주제하에 내가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고작 일년 반의 대학생활 (그나마도 나는 학과 공부를 지독히 안하는 농땡이이기에)동안 내가 과연 국문학사에 대해 무얼 얼마만큼 배웠고 고민해 보았다고 국문학사에서 중요하지만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에 대해 쓸 수 있을까! 처음에는 ‘선생님 죄송합니다. 저의 지식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해 답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더 배우고 나서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하고 쓰려고 했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무엇이든 생각해보려고 낑낑댔다.
■ 문학은 어떠해야 할까? 또 문학과 사회의 관계는 어때야 할까? 어줍잖은 내 생각으로도 문학에 있어 사회란 본질적인 것이고 문학과 사회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문학은 현실개조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문학이 사회적 삶속에서 적극적으로 사회기능을 행사하는 관계를 맺을 때 문학은 공허한 허구의 산물에서 벗어나 현실적, 사회적 실천성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학교교육과정에서 그러한 예에 대해 많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