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래자성청정열반은 일체 법의 모습인 진여의 본체를 말한다. 비록 객진번뇌에 오염되어 있으나, 본성이 청정하고 한량없는 미묘한 공덕을 갖추며, 생겨남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담연해서 허공과 같아 모든 유정에게 평등히 공통적으로 있다. 모든 법과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며, 모든 형상과 모든 분별을 여의었으며, 생각으로 헤아려서 아는 것이 아니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서 오직 참다운 성자만이 스스로 내면적으로 증득하는 것이다. 그 성품이 본래부터 고요하기 때문에 열반이라고 한다.”
또한 전식득지에 의해 생겨나는 네 가지 지혜들 가운데 대원경지는 진여를 반연하는데 그 경우에 지혜는 무분별지라고 한다. 즉
“(대원경지에 있어서) 진여를 반연하는 경우에서는 이것은 무분별지혜이다. 나머지 다른 대상을 반연하는 경우에는 후득지에 포함된다. 그 자체는 하나이지만 쓰임을 따라 둘로 나눈다.”
결국 승의체의 입장에서 진여가 공하다고는 할 수 있으나 실유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무분별지의 소연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청변은 출세간무분별지는 진여를 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논식을 세우고 있다. 즉, 진여를 연하는 지는 진실한 출세간의 지가 아니다.(종) 소연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유위이기 때문에.(인) 마치 세간을 연하는 지처럼.(유) 그리고는 경증을 들어 무분별지는 능히 현관하거나 진여를 연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유가유식학파에서 말한 진여는 참된 승의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들이 말한 진여는 소연이기 때문에 마치 색 등과 같다는 것이다. 청변이 주장하는 진여는 성스러운 가르침에 의거…
이에 대해 청변은 출세간무분별지는 진여를 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논식을 세우고 있다. 즉, 진여를 연하는 지는 진실한 출세간의 지가 아니다.(종) 소연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유위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