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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뿐만 아니라 일본 각료들의 망언이나 야스꾸니신사 참배문제가 신문에 대서특필 될 때, 독도의 영유권 분쟁이 터져 나올 때 우리는 ‘우익’ 또는 ‘우경화’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국가적인 반성의 행동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잘못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코이즈미 총리의 방한에서도 과거사의 잘못을 서로 반성하자고 발언을 하여 책임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공휴일을 살펴보면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 일본의 왕이 얼마나 깊숙하게 녹아들어 있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현 아키히토 천황의 생일인 12월 23일이 ‘천황탄생일’로써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왕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헌군주제의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제도라 별로 이상할 것 없습니다만 이미 죽은 천황의 생일까지도 공휴일로 삼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살아있는 통치자뿐만 아니라 죽은 통치자의 생일까지 공휴일로 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북한과 일본 두 나라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듯 죽은 통치자의 생일까지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그 사회의 통치체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려는 뜻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익은 과연 무엇이고 천황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2-1 일본 우익의 개념과 역사
일본의 관련 서적들 대부분은 우익이라는 용어의 기원을 프랑스혁명이후 의회의 좌석배치에서 찾고 있습니다. 프랑스혁명이후의 의회에서 보수적인 여당은 우측, 급진적인 야당은 좌측에 의석을 차지하였으며, 그 이래로 국가주의 혹은 민족주의적 성향을 우익,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좌익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