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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가장 중요한 저술은 <<군주론>>과 <<티투스리비우스의 초기저서 10권에 관한 논고>>이다. 이 두 저서에 담겨 있는 정부에 대한 태도는 주목할 만큼 서로 상이하여 루소를 위시한 일부 저술가들은 그 태도가 서로 모순된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그것이 서로 모순되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군주론>을 통해서 마키아벨리를 인식해온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 두 저서는 동일한 주제인 국가의 융성과 쇠망의 원인 및 정치가가 국가를 영속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이라는 상이한 측면을 대변하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저술들은 정치이론이라기보다는 당시의 이탈리아 저술가들이 다량으로 만들어내고 있던 일종의 외교관계에 관한 문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 시대의 이탈리아 국가들 간의 관계보다 더 치열한 외교적 술수가 전개된 적은 없다. 그들의 성공을 교묘한 도박과 무자비한 힘에 함께 의존하던 모두가 모험가들이었던 당시의 통치자들 사이에서보다 협상의 추이와 변전이 더 중시된 적은 없었다. 마키아벨리의 저술들도 마찬가지지만, 외교적 저술은 특유의 장점과 단점을 가진다. 거기에는 어떤 정치적 상황 속에서의 취약점과 장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있고 상대방의 방책과 기질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평가가 있고 사태의 논리와 일련의 행동의 결과를 예견함에 있어서 가장 건전한 상식이 존재한다. 마키아벨리를 그 당시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외교에 관한 인기작가로 만든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특성을 최고도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교관계상의 저술은 술수를 위한 술수의 중요성을 과장하고 그 술수가 역할하는 목적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그것은 자연히 정치는 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라고 가정하게 된다.
참고문헌
곽차섭, 『마키아벨리즘과 근대국가의 이념』, 1996, 현상과인식
김영한·임지현 엮음, 『서양의 지적 운동: 르네상스에서 토스트 모더 니즘까지』 , 1994, 지식산업사
김영국,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1995, 서울대학교출판부
Machiavelli, <> 포함됨
D.톰슨, 『서양근대정치사상』, 1990, 서광사
마키아벨리,『 로마사론』,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