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베버는 독일에 적합한 정부는 의회주의 공화정이라고 생각하였다. 베버는 의회과정을 관료제의 견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리더쉽의 창출을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과정으로 생각했다.
베버가 독일의 근대화를 위한 노력에 착수하였을 때 유럽 시민사회는 이미 대중사회의 위기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베버에게 있어서 현대의 대중사회는 정치적으로도 대항할 수 없는 세력으로써, 기계적 화석화, 경직화에의 길을 걷고 있었다. 즉 관료제화와 경영 수단으로부터 인간의 분리가 진행되고 이러한 인간의 기계화는 의회제도나 정치조직에도 관철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 결과로써 소명의식이 없는 직업적 정치가가 정치를 지도한다고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은 진정한 정치지도자의 상실에 대하여 베버는 대중민주주의 하의 국민투표에 의한 정치지도자의 선발을 제언한 것이었다. 카리스마적 자질을 가지고 정치지도의 사명에 대한 대중의 신임을 얻은 지도자에 의한 민주주의정치 즉 지도자민주주의를 주장하였다. 베버는 이러한 방법으로 사회와 정치의 끊임없는 합리화, 관료제화에 대항할 수 있다고 믿었다.
베버는 그의 조국에 강력한 국민국가를 수립하고자 하였으나 독일의 후진성 때문에 이를 담당할 성숙한 사회층, 계급층이 없었다. 그는 정치를 천직으로 삼는 지도자와 영웅을 선출하여, 올바른 국민국가를 형성하고 세계사의 진전하는 차륜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가 되기를 염원하였다.
VI.베버의 정치사상에 대한 비판
앞서도 언급했듯이 베버가 맑스의 이론에 받은 영향은 지대하다. 베버는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대한 맑스주의자의 비판을 흡수함으로써, 보수주의, 범게르만주의, 군주제 옹호론으로부터 멀어져갔다.
참고문헌
이종수 편저, 『막스베버의 학문과 사상』, 한길사, 1981.
최문환 저, 『막스 웨버 연구』, 삼영사, 1981.
칼 뢰벤슈타인, 『현대적 관점에서 본 막스 베버의 정치사상』, 삼영사, 1980.
전성우, 「베버 : 현대 사회와 합리성」, 한국 산업사회 연구회 편, 『탈현대 사회사상의 궤적』, 새길, 1995.
김일만, 「막스베버의 정치사상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