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맑스의 사고 속에서 한계지점인 이데올로기에 대한 알튀세르의 최초의 보완 작업은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라는 연구를 위한 노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작업은 토대-상부구조라는 토픽에서 재생산으로의 문제의식의 변화에 해당하는데 여기서는 재생산의 심급들 따라서 경제, 정치, 이데올로기적 심급들이 새로운 토픽으로 제시된다. 우선 알튀세르는 생산관계의 재생산을 위해서는 노동력의 재생산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장치로서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을 제기한다. 이것은 맑스주의의 전통에서 억압적 국가장치라는 문제설정이 생각할 수 없는 이론적 보충물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데올로기의 일반이론으로서 무역사성 테제, 가상성 테제, 호명 테제, 물질성 테제를 제기하고 이데올로기를 통한 주체화양식에 대한 해명함으로써 이데올로기 비판과 국가비판의 완성을 추구한다. 그러나 후에 알튀세르는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비판하면서 이론의 완성이 아니라 특정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와 무한한 단절의 시작을 표상할 뿐이며 또한 이데올로기로 전화함으로서 그 자신이 표현하는 현실의 제한과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리고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가 기능주의라는 비판에 대한 반비판을 준비하며 알튀세르는 세가지 전제를 설정한다. 계급적대는 착취구조 자체로부터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대의 형태들은 부단히 전화하며 결과적으로 핵심은 프롤레타리아 정치를 할 수 있는냐 하는 것이다. 과학은 프롤레타리아 그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대중 이데올로기로 전화시키기 위해 혁명적 실천과 결합되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장치를 통해 실현되는 무의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배 이데올로기의 구성은 계급투쟁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되는 대중의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 요소들을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을 통해 적절하게 가상적으로 통합함으로써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