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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동엽 시비
신동엽시비는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부소산성에 신동엽의 친구였던 구상, 정한모, 백철등이 주축이 되어 세운 것이다. 충남 최초의 시비이기도 한 이 시비는 비록 외관은 세련되지 못하나,그의 시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위에 일본 불교를 찬양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경찰서가 오히려 이 시비를 압도하는 모습은 아쉬운 것이었다.
빠른 시일내에 주위 환경이 좀 더 정리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이 시비에 적혀 있는 ‘산에 언덕에’ 라는 시의 원문이 모두 실려 있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을 주었다.
산에 언덕에
그리운 그의 얼굴
나사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 지어니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속에 살아갈지어이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4. 서동요
서동요비는 1987년 5월 그 지역의 많은 문인들과 주민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비의 전면에는 향가 「서동요」가 새겨져 있으며, 후면에는 비의 건립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이 서동요비 옆에는 궁남지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사적 제 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동의 탄생배경과 깊은 관련이 있는 설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 대한 설명으로는,
백제 무왕이 왕궁의 남편에 만든 정원의 지이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무왕 3년(634)에 궁의 남편에 지를 파고 20여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꿇어들여 주위에 유목을 심고 지중앙에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의 하나인 장선산을 모방한 도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우리나라 조원사에 삼신산을 조성한 최초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