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랑의 음식나눔 운동의 의미
필자가 사랑의 밥나누기 운동으로 명명한 본 사업은 부스러기선교회에서는 ‘사랑의 음식나눔 은행(Food Bank)’, YMCA의 차원에서는 ‘사랑의 먹거리 나누기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쨌든, 이 운동은 미국의 `Second Harvest 운동`의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말 그대로 제2의 수확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 내 잉여농산물이나 낭비되는 음식물들을 수거하여, 가난한 사람이나 열악한 복지시설에 무료로 배포하는 자원운동을 말한다.
이 운동의 구체화된 사업명이 바로 ‘Food-Bank Project’이며, 즉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급처와 먹거리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음식은행 창구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계소가 각 음식물들을 수거하고 배포하는 시스팀을 구축하는, 순수 민간차원의 신사회운동을 말한다.
2) 사랑의 음식 나눔 운동의 의의
본 운동의 意義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실에 비춰볼 때 크게 세가지로 대별된다. 먼저 그 동안 지역사회와 유리되었던 교회시설의 지역개방적 의의를 가진다. 둘째로, 자칫 귀중한 자원이 쓰레기로 처리됨으로써 이중적 낭비를 초래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민생활운동이자, 환경운동의 성격을 가진다. 셋째로, 해당 교회와 인근 지역주민이 사회문제의 해결에 거국적으로 자원동참하는 시민자원봉사운동의 성격을 가진다. 이러한 세가지 차원에서 본 사랑의 음식나눔 운동의 의의를 상술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교회의 지역개방운동
본 운동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역주변의 대규모 무료급식 시설화에 반대하는 운동적 성격을 가진다. 이것은 IMF로 인해 먹거리문제가 심각한 가정의 경우일지라도, 어떤 가장이 자기 자식을 데리고 역주변에 나타나 거지취급 당하는 것을 원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면서도 소규모인 음식나눔공동체를 지역 단위로 다수 설치하려면 엄청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