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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요한 사실 두가지를 확인하자. 첫째, 맑스는 상품생산이 전면화된 사회가 일부는 상호 의존적이고, 일부는 개별적이라고 본 것이 아니라,...
본문/내용
여기서 주요한 사실 두가지를 확인하자. 첫째, 맑스는 상품생산이 전면화된 사회가 일부는 상호 의존적이고, 일부는 개별적이라고 본 것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상호하면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회에서 보다 서로 전적으로 상호 무관심하게 된 사회로 파악하고 있다. 즉 공동체성과 개체성이 극히 명백하게 분화된 사회라는 생각이다. 이것이 맑스가 본 상품생산 사회의 「본원적 규정성」의 진정한 내용이다. 둘째, 사적소유라고 하는 「역사적 규정성」을 도입하지 않는 한 (즉 본원적 규정성만으로는) 가치와 사용가치는 아직 상호 모순적인 것으로는 파악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맑스가 상품을 한편에서 그것이 전 생산공동체 성원의 협동작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파악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인간의 생존을 보장해 주고 문명을 유지시켜 주는 재화는 공동의 협동체제(=전면적 의존관계) 자체의 폭발적인 작용력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유물론적 명제이다. 그런데 노동을 가치의 실체라고 할 때는 모든 인간노동이 대등하며 동질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즉 교환의 당사자, 그 이전에 상품생산자인 한에서 모든 사람은 동등(equal)하게 취급될 수 있어야 한다 이 동등성은 개인간의 영민성, 기타 소질의 차이에 의한 우열을 내포한다. 그러나 이 차이는 「노동자간의 자연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일뿐 관계 그 자체와는 무관하다」(Grundrisse, p.241).
. 이 문제와 관련하여 맑스는 자본론에서 리카도와 자신의 유물론적 가치실체 개념의 차이가 없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진술을 여러 곳에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그는 인간노동과 관련하여 「본질적으로는 인간의 뇌나 신경이나 근육이나 감각기관 등의 지출이라는 것은 생리학상의 진리」(자본론, p.90)라고 진술한다.
참고문헌
여기서 주요한 사실 두가지를 확인하자. 첫째, 맑스는 상품생산이 전면화된 사회가 일부는 상호 의존적이고, 일부는 개별적이라고 본 것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상호하면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회에서 보다 서로 전적으로 상호 무관심하게 된 사회로 파악하고 있다. 즉 공동체성과 개체성이 극히 명백하게 분화된 사회라는 생각이다. 이것이 맑스가 본 상품생산 사회의 「본원적 규정성」의 진정한 내용이다. 둘째, 사적소유라고 하는 「역사적 규정성」을 도입하지 않는 한 (즉 본원적 규정성만으로는) 가치와 사용가치는 아직 상호 모순적인 것으로는 파악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맑스가 상품을 한편에서 그것이 전 생산공동체 성원의 협동작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파악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인간의 생존을 보장해 주고 문명을 유지시켜 주는 재화는 공동의 협동체제(=전면적 의존관계) 자체의 폭발적인 작용력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유물론적 명제이다. 그런데 노동을 가치의 실체라고 할 때는 모든 인간노동이 대등하며 동질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즉 교환의 당사자, 그 이전에 상품생산자인 한에서 모든 사람은 동등(equal)하게 취급될 수 있어야 한다 이 동등성은 개인간의 영민성, 기타 소질의 차이에 의한 우열을 내포한다. 그러나 이 차이는 「노동자간의 자연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일뿐 관계 그 자체와는 무관하다」(Grundrisse, p.241).
. 이 문제와 관련하여 맑스는 자본론에서 리카도와 자신의 유물론적 가치실체 개념의 차이가 없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진술을 여러 곳에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그는 인간노동과 관련하여 「본질적으로는 인간의 뇌나 신경이나 근육이나 감각기관 등의 지출이라는 것은 생리학상의 진리」(자본론, p.90)라고 진술한다. 또 그는 상품물신성을 다루는 장(자본론 Ⅰ, 1편 4장 4절)에서 로빈슨 크루소의 노동, 원시 공동체의 노동, 미래 공산주의하의 노동 등을 구분하지 않고 대등하게 취급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들 진술들은 부정확하거나 오도적 요소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필자는 보다 엄밀한 가치실체 논증을 위해서는 맑스 사적유물론의 또 다른 기본명제를 끌어 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맑스(그리고 엥겔스)가 도달한 역사 연구의 한가지 유물론적 결론은 인간이 협동적 생산조직을 발전시킨 가장 최근의 단계에 와서, 인간은 비로소 생산과정을 목적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주인」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인간과 자연의 신진대사의 과정에 있어서 인간이 결코 주인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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