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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가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여성인력이 노동시장으로 투입되었고 이에 따라 기혼 여성의 사회진출도 또한 증가하게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취업여성의 자녀를 돌보아 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고, 이는 한 가정의 혹은 한 여성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여론화되면서, 많은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보육시설의 마련과 함께 80년대 중반 공동육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제기되어 1991년 1월에 ‘영유아보호법’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보육시설은 학령기 이전의 아동을 보호하는 시설이다. 보육시설을 마치고 학교에 들어가게 된 아동들은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아동이 유기, 방치되는 사례가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빈민, 공단지역의 경우 부모가 귀가하는 시간이 늦기 때문에 아동 및 청소년 문제가 더욱 그 심각성을 더하였다. 즉, 광범한 저소득층의 존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대가족체제에서 핵가족제체로의 변화, 저소득층 부모의 저학력과 교과과정의 변화, 주택정책 부재로 말미암은 방 한 칸 세입자의 증대,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복지시설 및 문화공간의 부족과 사회 문화적인 병폐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자녀들을 유기, 방치하는 사태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으나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책이 부재하여 따라 민간단체, 종교단체, 사회운동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교육, 문화공간으로서 공부방을 설립·운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