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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사이클론cyclone이 인도 동해안의 오리사Orissa州를 강타했을 때, 1만 명이 죽고 1천만 내지 1천5백만 명이 집을 잃었다. 미국대외구제협회인 케어CARE, Cooperative for American Relief Everywhere와 가톨릭구호단Catholic Relief Society는 美국제개발처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가 제공한 옥수수와 콩을 섞은 영양가 높은 식량을 수천 명의 굶주린 태풍 피해자들에게 분배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인도적 조치는 분노의 아우성을 불러 일으켰다.
뉴델리에 본부를 둔 과학·기술·생태학 연구재단Research Foundation for Science, Technology and Ecology의 책임자인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는 말하기를, `우리는 인도정부와 오리사 州정부가 이 옥수수-콩 혼합물을 즉각 회수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오리사의 희생자들을 실험쥐처럼 이용하여, 선진경제권, 특히 유럽 내의 소비자들이 거부한 유전자변형genetically modified, GM 식품을 시험해 왔다`고 했다. 시바의 연구재단 측은 이번 식품의 표본을 미국의 한 연구소에 보내, 그 안에 미국 내의 수만 농가가 재배한 유전적으로 개량된 옥수수와 콩 품종이 약간이라도 들어있는지를 분석하게 했다. 당연히 들어있었다.
`반다나 시바는 인도의 동포들에게 생명공학적으로 처리한 식품을 먹게 하느니 차라리 굶기려 한다`고 앨라배마 Tuskegee대학의 식물분자유전학 교수인 프라카쉬C. S. Prakash는 말한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nternational Food Policy Research Institute, IFPRI의 사무총장 페르 핀스트럽-앤더슨Per Pinstrup-Anderson은 `유전자변형 식품을 오리사로 보내 그곳 사람들을 실험쥐로 이용한다고 미국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