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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우선
창조란 이제까지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피터 대
제가 러시아를 세웠다거나 유대 - 기독교적 신이 무로부터 우주
를 만들었다고 말할 때 창조자는 제작자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술가를 제작자로 이해할 때 예술가의 창조성
은 그가 우리의 미적 감상을 위해 어떤 종류의 대상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다. 이 개념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에서 세익스
피어가 쓴 『템페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대상의 제
작물들을 포함한다.
한편 엘리어트의 구분을 따라, 첫째 의미와는 다른 ꡐ새로운
ꡑ 관념 또는 개념의 창조에서 인간에게 진정으로 유의미한 창
조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제작자로서의
창조자는 엄밀한 의미에서 인간에게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는 『다비드』의 물리적 소재인 대리석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천연 대리석의 상태를 변화시킨 것일 뿐이다. 세익
스피어가 16세기 영어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둘째
의미의 창조성에서 ꡐ새로움ꡑ이란 단순한 ꡐ다름ꡑ이라기보다
는, 관례적 사고를 벗어나는 혁신성과 적절함에 초점을 둔다. 아
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창조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로 이러한 의미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