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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애사를 통해본 20세기 서울 현대사』는 서울시내 거주 4명을 대상으로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구술생애사를 구성한 결과물이다. 인사동 한정식집 ‘한성’ 할머니(정재영), 황학동 골동품 시장 김광자 아주머니, 약사였던 신현경 할머니, 종로거리 야당 정치사의 증인 함기환 할아버지 등 4명이 구술자이다. 『주민생애사를 통해본 20세기 서울 현대사』에서 4명의 연구자들은 구술자와 연구자의 관계에 대해 연구자가 분석한 글(‘연구과정’, ‘서술형식’, ‘삶의 맥락’, ‘구술생애사의 텍스트화’ 등)을 서두에 제시하고, 생애과정과 주제에 따른 구술자료를 인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연구자의 질문은 이야기의 맥락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만 삽입을 하여 전체적인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연구과정과 편집과정을 밝히고 구술자가 책의 편집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공동연구로서의 의미를 높인 점이 특색이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일반독자들이 20세기 서울 현대사를 이해하고, 구술자료의 택스트화에 대한 연구로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자료에 대한 가공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볼 때 구술자료관리의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문헌
• Luciana Duranti, [The Odyssey of Records Managers] pp29-30
• 김기석·이향규, 「구술사 :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가」, 1998년 7월 22일, 제12회 현대사연구소 집담회 발표문, 3쪽.
• 월터 J. 옹, 이기우·임명진 옮김,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문예출판사, 1995년)
• 「‘현대사 구술기록 보존·연구회’를 위한 후원모임 설립 취지서」
• 윤택림, 「구술자료의 해석과 텍스트화」, 『99한국문화인류학회 제6차 워크샵 발표요지』, 42면.
• 김기석·이향규, 「구술사 :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가」, 1998년 7월 22일, 제12회 현대사연구소 집담회 발표문, 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