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컴퓨터를 도입하는 두 번째 논리는 컴퓨터가 교육의 일부기능을 대신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게다가 보다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교육부에서 취한 조치가 바로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보급이다. 이 교육용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교사의 역할인 지식의 전달, 전달된 내용에 대한 확인, 잘못 학습된 내용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평가등의 기능을 대신하는 이른바 개인교수용 프로그램들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아닌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하고, 교사는 이 과정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준비하거나, 수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교육적으로 볼 때, 논리적일까?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보급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논리적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교육심리학이나 이를 바탕으로 하는 경험적 연구결과들을 인용한다. 다음은 컴퓨터 보조 수업의 장점에 대해서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컴퓨터 보조수업은 수업의 과정에 컴퓨터를 보조 매체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컴퓨터에 수업내용을 담아서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도와주는 것으로 개별화 수업을 전개할 수 있으며, 특히 학습자의 적성과 능력수준에 부합되는 수업처방이 가능하고, 아울러 동적이고 생동감 나는 시청각 기능을 이용하여 학습내용을 제시하면서 학생과 컴퓨터간에 서로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능은 경우에 따라서는 교사보다도 우수한 교수-학습과정의 처방이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고 또한 이러한 기능은 다른 종류의 수업매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성이다. 그리고 컴퓨터 단말기나 퍼스널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
참고문헌
나일주, 정인성, CAI 개발과 활용, 교육과학사, 1990.
이만재, 박현제, 한상기, 이해하기 쉬운 멀티미디어, 하이테크 정보, 1989.
한국교육개발원, 학교 컴퓨터 교육, 한국교육개발원, 1988.
Heinich, R., Molenda, M., Russell, J. & Smaldino, S. (1996), Instructional media and technologies for learning, NJ:Englewood Cliffs, Prentic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