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러시아에서 국가는 전부였으며, 시민사회는 미발달한 상태였다. 그러나 서유럽에서는 국가와 시민사회간에 적절한 관계가 있었으며 국가가 흔들릴 때 강력한 시민사회의 구조가 즉시 노출되었다. -
이리하여 권력은 제정 러시아 국가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었으며 단일한 역사적 순간에 권력 획득이 가능했다. 그러나 시민사회가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기동전(war of movement)은 진지전과 같은 다른 전략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혁명은 노동계급의 헤게모니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역사 블록을 형성하는 과정이지 국가권력이 한 순간에 한 계급에서 다른 계급으로 옮아가는 갑작스런 전환은 아니다. 이리하여 사회주의로의 이행은 서로 상호 작용하는 두 가지 과정들로 이루어진다. 즉, 노동계급의 헤게모니가 발전하고 국가를 사회주의 국가로 변형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
권력이 있는 곳에는 항상 그것에 대한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 시민사회의 사회관계는 계급투쟁뿐만 아니라, 계급적 성격을 지니지 않는 민중, 민주적 투쟁에 참가하는 다양한 사회운동을 출현시키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가는 혁명적 변화의 과정은 시민사회의 사회관계를 변형시키는 것인데,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선진 국가에서는 러시아의 기동전 식의 방식이 아니라 진지전이 요구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1. 안토니오 그람시의 단층들 - 평의회 사상과 이행전략, 페린 앤더슨, 칼 보그, 샹탈 무페, 크리스 하먼 외 공저, 도서출판 갈무리, 1995
2. 이탈리아 맑스주의와 국가이론, 카린 프리스터 지음/윤수종 譯, 도서출판 새길, 1993
3. 그람시의 헤게모니 사회이론, 로버트 보콕 지음/이향순 譯, 학문과 사상사, 1992
4. 그람시의 정치사상, 로저 시몬, 콜라코브스키, 홀리 共著/김주환 譯, 도서출판 청사. 1985
5. 다시 그람시에게로, 칼 보그 지음/강문구 譯, 도서출판 한울,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