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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일 권력승계에 대한 중국의 선도적 지지
김일성 사망 이후 중국은 김정일에 대한 지지를 변함없이 나타내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등소평은 조전을 통해 `김일성의 생애는 조선민족의 해방을 위해 헌신하고, 중−조친선을 마련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투쟁한 것`이었다고 애도하였으며, 강택민·이붕·교석은 `김일성의 돌연한 죽음을 애도하며 조선인민들이 김일성의 유지를 계승하여, 김정일을 수반으로 한 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북한과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향해 전진할 것`을 희망함으로써 김정일의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지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나타내었다.
등소평을 포함하여 중국의 당·정·군 수뇌부가 `김정일을 지도자로 하여 계속 전진할 것을 굳게 믿는다`는 내용의 조전을 즉각 보낸 것은 김정일 중심의 새로운 체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일성의 장례식 이후 김일성의 제도적 지위, 즉 국가주석과 노동당 총비서직을 공식적으로 승계하는 것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승계불안요인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보다 구체적으로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지지하는 태도를 명확히 해 나갔다.
94년 8월 9일 이숙쟁 중국 대외연락부장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은 이미 김정일 체제가 확립되어 있으며 8월 중순경 국가주석과 총비서직에 취임할 것`이라 밝힌 데 이어 북한정권수립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의 지도부는 김정일에 대한 지지를 대대적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