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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는 제사 지내는 여러 가지 예(禮)를 말한다. 제사는 신명(神明)을 받들어 후손의 복(福)을 비는 의례(儀禮)이다. 옛날부터 동양에서는 천지.일월.성신을 비롯하여 풍사(風師), 우사(雨師), 사직(社稷), 산악(山岳), 강천(江川), 그리고 선왕(先王), 선사(先師)를 대상으로 제사를 지내왔다. 그러나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외래문명의 영향에 의해 대부분의 제사 대상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됐다. 또한 신명을 받들어 복을 받는다는 원래의 의미도 많이 변화되어, 이제 제사는선조에 대한 의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선조가 제사의 대상으로 생각되게 된 것은 모든 인간은 조상에서 비롯되었다는 조상숭배사상을 인식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 조상 숭배의 관념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은 중국 유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후부터로 보여진다. 특히 성리학(성리학)이 수입된 고려 말기에 함께 수입된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는 바로 우리나라에 조상 숭배의 관념을 보편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조선시대로오면서 더욱 커졌다. 치국이념(治國理念)에서 성리학이 채택되었으며, 내용중 가장핵심적인 것을 예(禮)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제사란 조상숭배 사상에서 나타난 예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뿌리없는 나무가 없고 조상없는 자손이 없듯이 나를 낳아서 길러주시고 돌봐주신 선조에 대해 예를 다하여 제사를 모시는일은 자손의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근래들어서 이 제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은 조상에 대한 후손들의 정성이 부족한 탓인지도 모른다. 생활이 복잡다양해지고 바빠졌지만,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기일만이라도 보은감사의 뜻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서 예를 지켜야 할 것이다. 제사란 많은 음식과 제수를차려 놓아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분수에 맞는 제상을 차리고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효성과 예를 갖추어 지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