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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화파의 개념에 대한 통일된 견해가 제출되지 못함으로써 개화
파의 범주에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이 혼재되어 그들을 하나의 범주로 묶
을 수 있을까하는 문제의식이 나오게 되었다.특히 갑신정변 이후 새롭게 등
장한 세력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애구계몽운동을 벌인 세력
을 개화파의 범주에 넣을 것인가하는 문제 등이 제출되었다.
또한 종전까지 온건개화파로 분류하던 김윤식,김홍집,어윤중 등을 개
화파라는 대분류를 한 다음 온건개화파로 다시 소분류할 것인지 아니면 동
도서기파로 따로 대분류를 할 것인지의 문제도 제기되었다.만약 동도서기
파로 대분류를 한다면 종전의 수구-개화의 이분법은 무너지는 것이다.
일반적인 급진 온건 분류법에 따르면 급진개화파는 일반적으로 1894년의
`갑신정변`에 참여한 인물들을 가리킨다.즉 김옥균,박영교,홍영식,박영
효,서광범,서재필,변수,박제형 등의 인물들이다.이러한 급진개화파의 인물
적 범주에 대해서는 거의가 동의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급진개화파와 구분되는 온건개화파는 흔히 김홍집,김윤식,어윤중
으로 대표된다.이들은 `동도서기론자`로 분류된다.김기수,박정양,김만식,
김인식,강문형,이헌영,신기선,이원회,조병호 등의 인물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광린은 온건개화파를 갑신정변에 참여하지 않고 점진적인 사회개혁을
하고자 했던 사람들로 개화당이전의 박규수,오경석,유대치 등과 민영익을
비롯한 민씨정권의 인물도 포함하고 있다.청목공일은 갑신정변 비참가자
를 양무파로 구분하고 곽기락,지석영,민영익 등을 포함시키고 있다.신용하
는 민영익 등 민씨일파를 온건개화파에서 제외시켜 민씨수구파로 별도로
분류하고있다.